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ㆍ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 이사장
1.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중산층 별곡을 보면 한국의 중산층 기준은 부채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자동차는 2000cc급 중형차 소유,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보유, 해외여행을 1년에 한 차례 이상 다닐 것 등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반면 프랑스는 외국어를 하나 정도 할 수 있고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고 다룰줄 아는 악기가 있으며 남들과는 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공분'에 의연히 참여하고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 미국은 페어플레이를 할 것,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등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중산층 기준과 외국의 중산층 기준이 많이 다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2. 우리나라는 특히 실제 상류층이 본인을 중산층으로, 중산층은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3. 중민 이론을 만드시고 연구재단의 이사장이시기도 한데, 중민의 개념과 중민 이론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아울러 바람직한 중산층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우리 사회에서 이들이 중요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4. 이번 대선에서도 재벌 개혁, 경제민주화와 함께 중산층을 잘 살게 하자는 공약들이 나오는데, 현재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중산층 정책은 어떻게 있을까요? 대선주자들에게 제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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