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한동안 주춤했던 한파가 내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여)이번 겨울은 일찍 시작돼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데요.
다행히 봄은 빨리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영혜 기잡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가 주춤하면서 촉촉한 겨울비가 대지를 적셨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뚝 떨어져
내일 오전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제주도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 아침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겠고,
한파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매서운 추위는 앞으로 2주만 더 버티면 끝납니다.
2월 초에 한파가 마지막으로 찾아온 뒤
중순부터는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 사이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걸로 보입니다.
기압배치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3주 전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막강했지만
최근에는 대륙고기압이 약해지면서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 김정선/기상청 예보관]
(2월)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남쪽으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많을 걸로 전망됩니다.
2월 하순 기온이 3월의 평균기온과 유사해
사실상 봄이 열흘 정도 일찍 시작되는 셈입니다.
기상청은 3월까지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꾸준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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