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초등학생들이 초고가 외제차에
철없는 장난을 친 댓가로
수천 만원을 물게 생겼습니다.
이 학생들은 차가 장난감처럼 생겨서
장난을 쳤다는 순진한 답을 했습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이
차량에 소화기를 마구 쏩니다.
차량이 소화액으로 하얗게 뒤덮이자
이제 차량 위로 올라가
발을 구르며 장난을 칩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듯 아이들은 신이 난 표정입니다.
이 차량은 고가의 이탈리아산 수입차인
람보르기니로 시가 5억 원이 넘습니다.
차 주인은 엔진에 이상이 생기고
천장도 일부 주저앉았다며
아이들 부모에게 1인당 4천 만원 씩
총 1억 6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11살 김모 군 등 초등학생들은
"차 모양이 장난감처럼 보여
호기심에 장난을 쳤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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