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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국방부, K2 파워팩 ‘독일산’ 결정…김병관, 어떤 역할 했을까

2013-02-1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가
K2 전차 파워팩을
독일산으로 결정하는 과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산화를 추진하던 K2 전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팩을 독일산으로
장착하기로 결정한 시기는 지난해 4월.

독일 MTU사의 국내 중계업체인 U사에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가
고문으로 재직했던 시기입니다.

2달뒤 퇴직하면서 일시불로 받은 7천만 원을 포함해
김 내정자는 2년간
U사로부터 모두 2억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감사원은 K2의 독일산 파워팩 적용을
재결정하라고 국방부에 통보합니다.

독일산 파워팩에 대한
성능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또 이권을 노린 무기중개상의
개입도 지적됐습니다.

[싱크: 김종태 의원/지난해 11월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해외 파워팩 도입시 무기중개상 등이 개입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도
중개상 개입 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예산 낭비 우려가 있었고..."

실제 수입 과정에 중개업체인 U사가
개입해 40억 원의 예산이
수수료 명목으로 낭비될 뻔 했습니다.

[싱크: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지난해 11월, 국회 국방위원회]
"그걸 계속 다운시켜서 한 40억 정도를 절감하도록
이렇게 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국방부는
K2 전차 파워팩을
기존 독일제로 결정했습니다.

감사원의 재결정 통보에도 불구하고
김 내정자와 육사 동기인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독일제 파워팩 장착을 강행한겁니다.

현재 검찰은
독일 MTU사 파워팩의
수상한 수입과정 전반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김 내정자의
로비 역할론을 제기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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