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동료 김어준 씨와 똑같이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11 총선에서 언론인 신분으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시사인 주진우 기자.
"주 기자 힘내세요!"
나꼼수 공동진행자인
김용민, 김어준 씨의 배웅을 받으며
오전에 경찰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주진우]
“기분이 별로 안좋죠. 날씨도 좋은데 이런데 오니까..
모르겠어요 잘..”
주 기자는 총선 전에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정동영 후보를
8차례 공개 지지한 혐의로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사흘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김어준 씨처럼
묵비권을 행사한 주씨는
4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오후에 귀가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별다른 통보를 받은 게 없고
벌금형 여부는 판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 기자와 김씨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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