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76 미터 높이의 건물 꼭대기를
홀로 걸어간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경비행기 모형을 타고
엔진도 없이 하늘을 난 사나이도 있습니다.
지구촌 토픽,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시내의 한 은행 건물
맨 꼭대기에서
한 남성이 건물 위를 한발 한발 조심스레 올라갑니다.
발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지상 모습은 아찔하기만 합니다.
높이는 무려 176미터
별 모양의 철 구조물에 오르자 그 위에 걸터 앉아
여유롭게 얼굴을 비춰보입니다.
이 남성은 러시아의 이른바 '빌딩 등반가'로,
초고층 건물만 찾아다니며
꼭대기 오르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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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비행긴데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한 남자가 경비행기에 상체를 들이민채
두 다리로 뛰어내려가더니 하늘로 떠오릅니다.
모형이지만 내부에는 조종키들이 장착돼 있어
방향 설정도 가능합니다.
스위스에 사는 이 남성은
무동력 경비행기 모형을 만든 뒤
끊임 없는 시험과 연습을 거쳐 안정적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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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우물 앞에서 바삐 움직입니다.
지름 30cm짜리 비좁은 우물에 빠진
두살배기 아기를 구하기 위해섭니다.
우물 안으로 내려갈 수도,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도 없자
밧줄에 스마트폰을 매달아 내려보냅니다.
동영상을 통해 아기의 위치와 자세를
정확히 파악한 구조대원들은
고리 모양의 줄을
아기 몸에 감아 무사히 구조해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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