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동교동계? 상도동계? 헷갈리네…‘자기편 만들기’ 영입 경쟁

2012-12-15 00:00 정치

[앵커멘트]
이번 대선에선
여야의 인물 영입 경쟁도 뜨겁습니다.

서로 상대 진영으로 분류되던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인물들 면면만 봐서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지 헷갈릴 정돕니다.
이 소식은 박창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 한화갑 전 새천년 민주당 대표]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 눈을 뜨게 하는 그런 심정으로 저는 박 후보를 지지합니다."

새천년 민주당 대표까지 지냈던 한화갑 전 대표.

영원한 동교동계로 여겨졌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역사가 거꾸로 돌아가선 안된다는 믿음에서 번민과 고민 끝에 15년 전 제 손으로 창당했던 지금의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상도동계 좌장격인 김덕룡 민화협 상임 의장.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선 국민통합 특보로도 활동했지만 이번엔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로 상대 진영 인사들을 경쟁적으로 끌어들이면서 하루 아침에 적과 아군이 바뀌는 일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동교동계였던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 김경재 이윤수 전 의원은 박 후보 지지세력으로 이동했고

상도동계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MB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총리는 문 후보 편으로 옮겼습니다.

[인터뷰 / 최영일 시사평론가]
"순기능 장점이라고 얘기한다면 굳어져 있던 기존 정치 지형이 해체되는 거 아니냐."

정치에선 영원한 내 편도 네 편도 없다는 걸 요즘 대선 정국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