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우익 세력들의 만행이
갈수록 태산입니다.
위안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라고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가 하면,
추가 테러를 선동하고 나섰습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위안부 모집에 일본 정부가 관여했고
강제로 여성들을 데려간 사실을 최초로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
일본 트위터에서는
이 담화를 철회하도록
정치권을 압박하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거짓을 바로 잡기 위해
외무성에 청원하자는 글을 퍼 나르고 있고
서명 운동도 진행 중입니다.
자민당 당사 앞에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시위가
온라인으로도 옮겨 온 것입니다.
[녹취: 마쓰다 코헤이 / 주권 회복을 위한 모임]
“나는 이 위안부 강제연행의 거짓의 원흉은 이 자민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범은
일본내 한국관련 시설에 박으라며
말뚝 판매에까지 나섰습니다.
말뚝이 매춘부상과 잘 어울릴 거라는
모욕적인 문구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일부 우익 세력의 선동이
별 관심을 끌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점차 힘을 얻는 것이 문젭니다.
[녹취: 김효진 /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교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상당히 일본 사회 분위기가 많이 바뀐 건 사실이고요. 특히 우익적인 발언에 대해서 관대해졌다고 할까 용인되는 부분이 많아졌고요. 그러다 보면 정치권도 따라서 움직이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봅니다.”
일본 사회의 이런 분위기는
최근 군사력을 강화하고
영토 분쟁에 공세적으로 나서는
정치권의 움직임과 맞물려
주변국들과의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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