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TV·영화 등 문화콘텐츠 속 ‘북한 이야기’ 톡톡 튄다

2012-09-30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요즘 북한 관련 이야기들을
다양한 곳에서 많이 접할 수 있죠.

예전보다 더 친숙해진 북한 이야기,
문화콘텐츠 덕분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안에 리용성의 목을 따는 것이다."

긴급 지령을 받은 간첩들.
그러나 임무 수행은 어려워보입니다.

"공구들 찾아서 미리 기름칠 좀 해두기로"
"저는 총은 있는데요 총알은 이사할 때 없어졌어요."

어리숙하고 엉뚱한 남파 간첩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미디 영홥니다.

[인터뷰] 최승훈/ 서울 자양동
"북한이라고 들었을 때 거부감이 많았거든요. (여기선) 생활이
묻어나는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재미있고 반갑게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싱크]
"우와~ 리병헌이 너무 멋있다."

남한의 드라마를 보는
함경북도 산골의 여학생들.

가수의 춤을 흉내내고, 머리 모양도 따라하는
북한 내 한류 열풍을 다룬 연극입니다.

최근 북한을 다룬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 작품들이 인권이나 분단 같은
무거운 주제를 진지하게 다뤘다면

이젠 북한 내 한류 열풍 등
일상을 소재로 가볍게 접근하는 추셉니다.

탈북자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아라 / '이만갑' 출연자 · 탈북여성
"이전에는 학교에서 '나 북한에서 왔어' 하면 경계심도 있고 좀 그랬는데 지금은 친해지려고도 하고 호기심도 갖는 것 같아요."

솔직하고 발랄한 탈북 여성들의 모습이
북한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게 했다는 평입니다.

[인터뷰]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
"북한 하면 아무래도 어둡고 무거운 주제가 주로 다뤄졌었는데,
최근 대중매체나, 연극을 통해서 북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그런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북한.
문화콘텐츠가 그 거리를 좁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