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방한 첫 번째 일정으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했습니다.
천안함 2주기와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북한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줬다는 분석입니다.
조성준 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17분쯤
비무장지대 DMZ에서 남쪽으로
400미터 떨어진
캠프 보니파스에
헬기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곧이어 군사분계선에서 25미터 떨어진
최전방 오울렛 초소로 이동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00일을 맞아 조기를 단
북측 기정리 마을을
망원경으로 살펴보고
최근 북한군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심을 모았던 대북 메시지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안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자유와 번영의 견지에서 남북한 만큼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습니다. "
한편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상들이 속속 입국했습니다.
새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용기편으로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한 데 이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오늘밤까지 33개국 대표단이
입국을 완료했습니다.
개막식 당일인 내일도
프랑스, 독일, 일본 등 23개국 대표단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채널 A뉴스 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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