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제 대선이 89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추석연휴를 앞두고 대선주자들은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약점을 털고 집안을 단속하는 등 분주한 행보입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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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과거사 털고,
내부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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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유신과 인혁당 사건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에 대해 "죽 한번 정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또 경기도 광역 및 기초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데 이어
상임위원장들과의 비공개 오찬을 가지는 등 내부 결속도 다졌습니다.
[인터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로 시간과 그 어떤 열정을 낭비할 그런 때가 아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24일 부산 지역 선대위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체제를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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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층 결속과 내부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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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경기도 평택의 심리치료 센터를 찾아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당 후보]
"(쌍용차)청문회가 앞으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거고요. 우리가 이 정부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가 해결해 줘야죠."
문 후보는 또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갖고
단합의 필요성과 함께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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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첫 민생 행보는 경제 현장, 조직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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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청년 CEO 후배들과 만나 성공한 벤처사업가 선배로서
창업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무소속 후보]
"어떻게 사람과 자금을 모으느냐는 사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고 제일 중요한 것은 창업자 내지는 창업팀의 비전입니다"
안 후보는 대선 캠프 실무진 인선도 마무리했습니다.
법률지원단장에 강인철 변호사, 상황실장에 금태섭 변호사, 대외협력팀장에 하승창 전 경실련 사무처장 등
40대 비정치인 출신 전문가 그룹을 발탁했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에게
추석 전에 만나자고 회동을 거듭 제의했습니다.
두 후보 측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기는 추후 논의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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