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랜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섭니다.
민관이 함께 팔을 걷어붙였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의
지난해 경제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대지진과 엔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뒷걸음질 쳤고
무역수지는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엔화 강세에 일본 수출 기업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리비아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상반기 동북부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타격을 받았고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이에 일본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일본은행은 일주일 전 국채 매입 기금을 10조 엔,
우리 돈으로 140조 원 늘렸습니다.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석달 만에 또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한 것입니다.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도 전방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일본술 홍보 행사는
실질적인 수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녹취: 오스나 마사코 일본무역진흥기구 소장]
"이전에는 일본주조조합과 일본대사관이 참여해 인지도를 높였다면 이번에는 무역진흥협회에서 공동 개최해 연계 사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관광청 장관이 한국을 직접 찾아
방사능 우려 해소에 나서며 일본 방문을 호소했습니다.
[스탠딩: 성시온 기자]
"이러한 일본의 적극적인 홍보 노력과
지진 복구를 위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해는 일본 경제가 2%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낙관론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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