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 나들이하셨던 분들
많이 당황하셨겠습니다.
(여)
중부 지방엔
때아닌 눈발이 날렸고,
제주에는 올해 첫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남)
내일도 쌀쌀하답니다.
이미지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근교의 한 놀이공원.
꽃구경 나온 가족들의 옷차림이
한겨울입니다.
[인터뷰: 이용우 / 경기 수원시]
“눈발이 날리는데요.
꽃이 피어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일시적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서울 근교 곳곳에
때 아닌 눈발이 날린 것입니다.
색색의 튤립은
3월 하늘의 심술을 아는지 모르는지
싱그러운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임하리·이현석 / 경기 용인시]
“눈이 좀 많이 오는데,
그래도 눈이랑 꽃을 보는 것이 색다르고
기분도 되게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른 아침 제주에선,
올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바다너머로 보이는 섬이 어슴푸레합니다.
내몽골고원 서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 아래쪽을
비껴 지나간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황사가
내일 새벽
서해안 일부와 제주도를 찾을 수도 있다는
기상청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맑겠지만,
봄을 즐기기에는 여전히 쌀쌀합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1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평년 기온을 밑돌 예정입니다.
완연한 봄 날씨는 다음주는 돼야
맛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현식 / 기상청 통보관]
“월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상승하겠는데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당분간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지만,
금요일쯤 전국에
또 한차례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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