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도
총선 공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서열 2위인
문성근 최고위원이 세게 반발하는 등
진통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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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공심위원 발표를 앞두고 열린 지도부 회의.
문성근 최고위원이 지도부 출범 후 처음으로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공심위원에 시민통합당 출신이나 추천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발의 표십니다.
문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공심위 구성에서 통합의 정신을 찾을 수 없다"며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습니다.
구 민주당 계인 장세환 의원도
공심위 재구성을 요구하며
한명숙 대표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장세환/민주통합당 의원]
"비친노그룹과 영호남에 대한 배려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당직독식에 이어 공천도 독식하겠다는 이기심의 발로이자 몰염치한 행태다"
공심위원에 이름을 올린 7명의 의원 중
절반 이상인 4명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지원했습니다.
앞서서는 당 실무를 책임지는 사무부총장 5명 중
4명을 친노그룹 인사로 임명해
한 대표의 인사 독식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외부 공심위원에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도종환 시인,
문미란 미국변호사와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소설가 조선희 씨와 조은 동국대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선됐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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