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인선이
완료됐는데, 인선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관료 출신과 전문가를 대거 등용했다는 점입니다.
(여) 업무 능력을 중심에 둔 박근혜 정부 첫 내각 지명자들의 면면을
류병수 기자가 살펴봅니다.
[리포트]
관료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앞서 발표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등 18명의
초대 국무위원 가운데 관료 출신은 12명입니다.
정 총리 후보자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윤상직 현 지식경제부 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기용하는 등
해당 부처 출신 관료들을 발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예행 연습 없이 곧바로 부처를 장악하는 동시에
관료가 법과 원칙이라는 박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교수와 연구원으로 활동해 온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중용한 점도 특징입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류길재 통일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등 5명이 발탁됐습니다.
전문성을 강조한 박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당선인 대변인과 취임식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합치면
범인수위원회 소속 인사 7명이 이름을 올린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검증된 인물을 신뢰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반영된 결과로,
초대 내각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대선 공약들을
정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는 평가입니다.
인수위 소속 인사들은 앞으로 남은
청와대 인선에서도 대거 발탁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널 에이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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