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새 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공개 질문을 던졌습니다.
특정 후보를 거론하며 대선이 끝나기도 전에 향후 대북 정책의 방향을 물은 경우는 처음입니다.

박근혜 캠프 쪽에서 응답했습니다. 김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던진 질문은 총 7가지.
박후보에 대한 비난조 일색이여서 얼핏 보면 노골적인
대선 개입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박 후보의 구체적인 향후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들입니다.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대화 기류 조성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남광규 교수
“격한 내용이 없어요. 대통령이 됐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나는 것을 미리 요구함으로서 새정부의 대북 정책에 스스로 발목이 잡히도록 의도하는.”

박 후보 캠프 측은 북한이 제기한 질문과 비난에 즉각 답했습니다.

북한 질문1: 박근혜가 말하는 '선 핵포기론'은 이명박 정권 정책과 무엇이 다른가?

답: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북한 핵 문제는 유엔과 북한, 북한과 미국 문제.
문재인 후보가 되더라도 북핵진전상황 고려하지않고 북핵 정책 펼수없습니다.

북한 질문2 : 5.24 조치 그대로 두고 북남대화 그대로 할 수 있다 보는가

답: 박근혜 후보는5.24조치가 천안함 폭침에 대한 조치이기때문에
북한의책임있는조치있는사과가 필요하다는입장이거든요.

북한 질문: 제2의 이명박인가아닌가?

답: 박근혜후보의 공략은 진화론적인 입장을 강조하고 있죠. 역대정부의대북정책의장점들교훈을 고려해서 한단계 발전시켜가겠다는 이명박과는확연히 다른 대북정책을 편다고 볼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