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대선 첫 TV토론에 대해
각 당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우선, 새누리당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새누리당사입니다.)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대선 후보의 첫 TV토론이 막 끝난 지금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면모를 충분히 보이고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긴장감 속에
당사에 함께 모여 TV 토론을 지켜봤는데요.

질문마다 이어지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공격에
박 후보가 흥분하지 않고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비교했을때도
준비해온만큼 논리정연하고
내용있는 토론을 이어갔다고 자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과거사에 얽힌 정치쇄신 분야보다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선 단호한 모습과
월등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자체 분석했습니다.

또 당 관계자들은 이정희 후보의
토론 태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가 토론회의 수준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이 후보는 박 후보 공격이 주목적이고,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비전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직 당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은 최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의 사망사고로
박 후보가 상심이 큰 상황인만큼 촉각을 곤두세우며
SNS, 인터넷 등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사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