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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저축은행 10곳 자본잠식…내년 초 추가 퇴출

2012-10-02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저축 은행 퇴출이
또 눈 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자본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저축은행 10곳이
조만간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고객들을 열심히 다독이고 있지만
그런다고 불안이 가실 지 모르겠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자본을 모두 까먹어 퇴출설이 돌고 있는 한 저축은행.

징검다리 연휴지만, 예금을 찾으러 온 고객들이
평소의 2배, 인출액도 100억 원을 넘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이
마이너스로 추락한 저축은행에는
대량 예금 인출사태, 뱅크런에 대비해
금융 당국 직원이 파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현재 93개 저축은행 중
절반 가까운 43곳이 1조 2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완전 자본잠식인 저축은행은 모두 10곳.
이 가운데 세 곳은 증자를 추진 중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전화 녹취 : 저축은행 관계자]
"(증자) 얘기 자체는 잘되고 있는데 워낙 이쪽 일이
변수가 많다보니까 (어려움이 있습니다.)

토마토2저축은행 등 이미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3곳을 포함해 최대 6곳이
영업정지 명단에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합니다.

[인터뷰 : 안종식 /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
"검사 6~7주, 행정절차법상의 한 달,
자체정상화 기간 45일을 포함하면
퇴출까지는 3개월이 넘게 걸립니다"

금감원은 5천만 원 이상 예금자는 많지 않다며,
섣부른 예금 인출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2차 영업정지 여파와 부동산 경기침체 탓에
조만간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3차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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