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판을 뒤덮었던 '안철수 안개'가
마침내 걷혔습니다.
하지만 최종 대진표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여) 7시간 전에 있었던
안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부터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류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철수/서울대 교수]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안철수 교수는 대선 출사표의 일성으로
'정치 개혁'을 내세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제게 지지를 보내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 새롭게 출발해 보자는 겁니다."
자신을 새 시대의 정치 아이콘으로 내세워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명확히 한 겁니다.
[인터뷰: 안철수/ 서울대 교수]
"이제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바꿔야 합니다.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겁니다."
안 교수는 또 정치 뿐 아니라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기존 시스템으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성장동력과 결합해야 한다고 밝혔고
평화체제는 안보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안랩의 나머지 지분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당선되든 되지 않든 정치인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 교수는 내일 오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채널A뉴스 류병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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