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처음 수행하는 것은
오늘 자정 군 통수권을 넘겨받는 일입니다.
(여) 또 취임을 앞두고
군 당국은 대북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내일 새벽 0시
국군통수권도 함께 이양됩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0시 정각 당선인 딱지를 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북한의 동향과
우리 군의 대북 경계태세를 핫라인으로 보고합니다.
청와대에선 이명박 정부의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이
박근혜 정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지하벙커'로 불리는 상황실 등 안보상황을 넘겨주게 됩니다.
군 통수권 이양에 앞서 군은 오늘 오전부터
대북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하늘에선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정찰기 등이
평상시보다 더 촘촘하게 북한을 감시합니다.
F-15K와 KF-16 등 공군 전투기는 취임식 경호를 위해
원거리 초계 비행에 나섰습니다.
해군의 이지스함과 구축함들은 NLL인근 해역에서
경계 작전을 펼칩니다.
취임식 당일인 내일은 수도방위사령부가 서울을 에워싸고
적의 침투 도발에 대비합니다.
사단급 이상 부대에 위기조치반이 가동되고 대테러부대는
즉각 출동태세를 갖춥니다.
군은 취임식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강화된 대북 감시와
경계 태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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