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바와 같이
60대 여성환자가 묻지도 않고 치아를 뽑은데 항의하자
30대 남자 의사가 욕설을 내뱉었고,
그 욕설에 화가 난 할머니 환자가 의사의 뺨을 때리자
할머니를 밀쳐 넘어뜨린 뒤 배위에 올라타 마구 폭행하는 치과의사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아무리 치과의사가 환자민원에 무척 시달린다는 사실을 인정해도 이건 아니잖습니까.
어머니 나이 벌에 해당하는 60대 여성을 이렇게 하면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히포크라테스가 운다
도티병원, 주변 의사들 항의로 무료 진료 중단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준 서울 응암동의 도티병원이
주변 의사들의 항의로 더 이상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없게 됐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무료진료는 불법이라는 악법을 들어 주변의사들이 구청에 신고하고
구청은 어쩔 수 없이 이 더 없이 훌륭한 도티병원을 단속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습니다.
의사들은 처음 가운을 입을 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합니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면 위증죄가 되는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위반하면
의사들은 어떤 벌을 받는지요. 이건 아니잖습니까.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