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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2년간 시가 180억원…조직적으로 스마트폰 밀수출한 조폭

2012-12-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 역추적 끝에 붙잡힌
장물유통 조직에는
조직폭력배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밤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한 사람들.

술 취한 손님을 골라 태우고 잠이 들면
슬쩍 스마트폰을 빼가는 수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인터뷰 : 스마트폰 절도 피해자]
"택시 안에서 전화 한 통 하고
따뜻해서 잠이 들었거든요.
그런 다음에 내리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없더라고요."

택시기사 김 모 씨는
승객이 두고내린 스마트폰을 판 것도 모자라
찜질방을 돌며 훔쳐왔습니다.

경찰은 스마트폰 판매 경로를 추적해
국내 총책 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장물 거래는 택시기사, 전문 절도범 등이
조직폭력배로 구성된 중간책에게
스마트폰을 팔고
이 씨가 사들이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씨는 수집한 스마트폰을
항공화물업체 직원을 통해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팔아넘긴 규모는 모두 2만 2천여대
180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기가 높은 최신기종은 한대당 45만원을 기준으로
20~30만원의 웃돈을 더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장 모씨/중국 총책]
"한국 사장이 그냥 휴대폰이라고.. 장물인 건 몰랐어요."

경찰은 24명을 붙잡아 이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도주한 일당 5명을 쫓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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