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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북한, 남측 수해지원 의사 수용

2012-09-1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올 여름 태풍들이
남쪽만 할퀴고 지나간 게 아닌가 봅니다.

우리 정부의 수해 지원 제안에
내내 침묵하던 북한이 오늘
이 제안을 받겠다고 덜컥 알려왔습니다.

꽉 막힌 남북 관계에 숨통이 좀 트일까요?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수해지원을
받겠다면서 지원 품목과 수량을 알려달라는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북측의 이 같은 입장은 정부가 지난 3일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한지
7일 만에 나온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수해 당시 우리 정부의 지원 제의에 대해
식량, 시멘트, 복구 장비 등을 우선적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다가
품목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수해 지원을 수용한 배경에는 지난 달 말 태풍 볼라벤의 피해가 그만큼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달 28일)]
"초당 18m의 강한 바람으로 와우도 구역을 비롯한 시내 여러 곳에서 아름드리 나무들이 넘어져 도로가 막히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기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남북관계 개선의 제스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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