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건의 발단은 친구 사이에 오간 전화 한통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사적으로 한 얘기를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방화벽을 치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 정준길 / 새누리당 공보위원]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으면 아마 출마하게 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이 전부이며..."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후보 공보위원은 출근길에
시중에 나도는 말을 친구로서 편하게 전했을 뿐
불출마 종용 협박이나 정치공작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금태섭 변호사가 정치적 목적 때문에
20여 년 친구 관계를 깼다고도 말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한 역공도 폈습니다.
[인터뷰 : 정준길 / 새누리당 공보위원]
“그와 같은 방식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실을 과장하고 또 있지 않은 부분까지 이야기하는 것이
안철수 교수가 바라고 원하는 그런 정치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선을 긋고,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정준길 위원이) 압력을 넣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죠."
당은 반격에 나섭니다.
[인터뷰 : 이상일 / 새누리당 공동대변인]
“안 원장의 언론검증이 시작되자 물타기 하기 위해
사적통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
전화를 건 게 실수였다고 한
정 위원은 공보위원 사의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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