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제 두 팀만 남았습니다.
고교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황금사자기 결승전은
북일고와 장충고의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창원에서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북일고 에이스 윤형배는
묵직한 직구로,
덕수고 한주성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를 요리했습니다.
먼저 힘이 빠진 건
한주성이었습니다.
한주성은 피안타 없이
볼넷만 7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북일고는 4회 1사 만루 기회에서
한주성을 구원한 김용인의 폭투로
천금 같은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상대 폭투와 실책을
묶어 7회 두 점을 추가한
북일고는
선발 윤형배가
9회까지 8피안타 2실점으로
완투하면서
덕수고를 3-2로 물리쳤습니다.
윤형배는 무려 147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 이정훈 북일고 감독]
"내일 결승도 여차하면
윤형배 투입할 것이고
오늘 밤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겠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덕수고는
2학년 투수 한주성과 안규현을
발굴하면서
내년 황금사자기를 기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조지훈의 역투를 앞세운 장충고가
충암고를 제압했습니다.
북일고와 장충고와의 결승전은
내일 두 시에 펼쳐집니다.
채널A는 이 경기를
생중계 합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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