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 최고의 격투기 무대를 제패한
한국계 혼혈 챔피언이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나라를 찾아왔습니다.
감격의 금의환향이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이종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당당히 챔피언에 오른 벤 헨더슨.
어머니 김성화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헨더슨은 밥과 김치를 즐겨 먹고,
몸에는 한글 문신을 새길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어머니의 나라를 찾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벤 헨더슨/UFC 라이트급 챔피언]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한국 팬들도 나를 자랑스러워 하는 걸
느끼기 때문에 링 위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미국인 남편과 이혼 후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홀로 헨더슨을 키운
어머니도 금의환향한
아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김성화/벤 헨더슨 어머니]
"자기가 열심히 한 만큼 빨리 정상에 섰어요.
변하지 않고 지금같이만 했으면 좋겠어요."
헨더슨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기자회견과 사인회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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