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끝이 없습니다.
유독가스를 피해서 마련된
대피시설이 쓰레기 소각장 바로 옆에
마련됐는데, 주민들 마음이 편할 리가 없겠죠.
불산가스와 상관 없는 다른 지역도
같은 구미지역이라는 이유로 농산물 값을
제대로 못받는다고 합니다. 이게 또 문제네요
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노경석기잡니다.
[리포트]
불산가스 누출 피해 주민 백여 명이
집을 떠나 대피해 있는 임시거주시설입니다.
유독가스를 피해서 왔지만 이곳 역시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시설 근처에 지은 건물이라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김옥선
"여도 쓰레기 소각장이라요, 쓰레기 소각장에 사람이 좋을게 뭐 있습니까? 갈데가 없어가 죽도살도 못해 여 와있는거지..."
농민들의 경제적인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겪지 않은
주변지역 농민들마저
농산물 가격 폭락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순영
"사고난데하고 거리가 떨어진 데도
전에는 2만원 같은게 지금은 1만원단위로 툭툭 떨어지니까..."
사고현장 인근 공장의 임직원들도
하루하루 불안감 속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문수
" 완전히 안정 됐다고 아무도 얘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빨리 정부나 지자체라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소식도
주민들의 불만을 풀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우근
"선포를 빨리 했으면 우리 주민들이 더 안전한 감이 들었을 것이고,
또 사고가 났을 때 빨리 대피를 시켰으면..."
사고 책임자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뿐 아니라 수습 과정에서도
잘못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매일신문 노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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