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갑고 다행스런 소식입니다.
지난 해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돼 억류중이던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이 연말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측에 신병이 인수돼 귀국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김정안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난 해 4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돼 억류 중이던 제미니호 한국인 선원 전원이 방금 전 우리 측에 신병이 인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석방된 이는 선장 박현열,
기관장 김형언씨, 일등항해사 이건일씨, 일등기관사 이상훈씨로 총 4명입니다.
아덴만에서 작전중인 청해 부대의 강감찬함호가 이들 4명의 신병을 소말리아 모처의 해변가에서 인수했으며 현재 이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속지원팀을 현지로 파견했으며 선원들은 건강검진을 우선 받은 뒤 귀국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석방된 선원들은 빠르면 5일이나 6일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한국 가족들의 품에 안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의 건강은 현재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으나 오랜 기간동안 억류돼 있어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미니호는 지난해 4월 30일 케냐 몸바사항 남동쪽 310㎞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으며 이후 1년 7개월간 역류돼 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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