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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유명 개그맨도…” 검찰 병역비리 재수사 속도

2012-01-11 00:00 사회,사회

3년 전 병역 비리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잠적한 브로커를
출국 금지하고,
체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건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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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병역비리 재수사에 착수한 부분은
환자 바꿔치기 수법입니다.

발작성 심장병의 일종인 PSVT 증상으로
병역을 면제받는 신종 수법입니다.


먼저 PSVT 증상이 있는 브로커가
병역면탈 희망자 신분으로 위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습니다.

주로 환자 관리가 허술한 심야시간대
대형병원 응급실을 노립니다.

이후 실제 병역면탈 희망자가
넘겨받은 진단서를 다른 병원에 제출하고
정식 PSVT 진단을 받는 수법입니다.


[인터뷰: 병역면탈 연루자(음성변조)]
"환자를 바꿔치기 한다던지 뭐 그런게 있다고 하고...
심장병으로 해서 빼는 방법도 있다고 하고..."


지난 2009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환자 바꿔치기 수사에서 관련자 2백여 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찰이 구속한 숫자는 단 3명에 불과합니다.

연예인 등 다수의 유명인사가 연루됐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사건이 축소 은폐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병역면탈 연루자(음성변조)]
"백댄서 그리고 개그맨...000에 나왔던 그때 유명했던 개그맨들, 백댄서는 혈압 이런걸로 뺐다 그러고..."


검찰은 체포한 핵심 브로커 신모씨를 상대로
이같은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협박 행각을 일삼아 오다 잠적한
브로커 김모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신병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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