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는데,
후보들의 정책공약집이 이제야 나왔습니다.
두 후보 공약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뭔지
천상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박 후보의 공약은 201개,
문 후보는 119갭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경제민주홥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 모두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재벌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한
순환출자 금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기존 출자분의 3년내 해소를,
새누리당은 신규 출자만 금지할 것을
공약으로 채택했습니다.
민주당이 가장 앞세우는 공약은
의료복지 분야입니다.
소득에 상관없이 연간 환자 본인부담액이
100만 원을 넘지 않게 하겠다는 겁니다.
반면 박 후보는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액을
차등화할 계획입니다.
보편적 복지냐, 맞춤형 복지냐의 차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해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문제는 두 후보 모두 강조하는
무상보육이나 반값 등록금,
정년연장 등에 들어갈 재원입니다.
민주통합당은 5년간 192조 원,
새누리당은 131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12월 6일)]
"불필요한 토건사업을 중단하겠습니다.
공정과세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의 부담 없이
복지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일자리 확대와 검찰 개혁, 정치쇄신 등에서는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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