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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현대차는 죽었지만 우리를 살렸다” 러시아서 온 편지에는…

2013-01-18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러시아에 사는 한 여성이 현대자동차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현대차 산타페 덕에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는 죽었지만 우리를 살렸다."

얼마 전 현대자동차 본사에 러시아로부터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지난해 부친이
운전하던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타고 가다
교통 사고를 당한 빠노프 발랴스니코프씨.

지난해 2월 아버지가 임신 5개월이던 나를
데려다주던 날 일어난 이야기라고 시작되는
편지에는 당시 사고 상황이 생생히 적혀 있습니다.

영하 40도의 추운 날씨에 안개가 심하게 낀 새벽.
그녀가 탄 산타페 차량이 언덕을 오르던 중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은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뱃속의 아기도 무사했습니다.

딸 밀나냐는 지난해 6월 태어나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발랴스니코프씨는 당시 사진을 보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현대차가
우리를 살렸다고 편지에 썼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녀의 부친은 사고 후
차를 폐차시켰지만 생명을 구했다는 감사의 표시로
또다른 산타페를 재구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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