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이번 인수위를 보면
새누리당 선거 캠프 때부터
박근혜 당선인과 함께 해 온
교수 출신 위원들이 참 많습니다. 무려 9명이나 됩니다.
(여)이 분들이야 탄탄대로를 가겠지만
똑같이 캠프에 몸 담았지만
발탁되지 못한 나머지 교수들도 적잖습니다.
(남)강의실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폴리페서,
이들의 엇갈린 운명.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 들의 공통 분모는
5년 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교수 출신 인수위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후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등 요직을 거쳐
장관이나 위원장까지
5년 동안 탄탄대로를 달렸습니다.
이번 인수위도
이와 같은 길을 갈 후보군이 많습니다.
선대위 시절부터 박근혜 당선인과 함께 해 온
최성재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옥동석 인천대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등
모두 9명입니다.
인수위 김용준 위원장은
"2달 동안의 인수위 업무가 끝나면
현장으로의 복귀가 원칙"이라고 밝혔지만
내각 진출 제한이 아니라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뜻에 무게가 실립니다.
결국, 제2의 박재완, 곽승준의 길을 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겁니다.
반대로 강의실로 다시 돌아간
교수들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박근혜 캠프 행복추진위 관계자]
"아니 뭐 교수가 학생 가르치는게 일이지. 제가 학교를 떠나고 그런 건 아니니깐요. 그냥 거기서 필요한 일 도와준거죠"
선대위 산하의 행복추진위원회 소속 교수들만
2백 여명.
이 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제 나랏일이 아닌
본업으로 복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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