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획재정부가
내년 우리 나라 살림의
큰 틀을 발표했습니다.
복지 예산에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빚은 지지 않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집니다.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방식의 복지 대신,
일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복집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과
외환위기 때 일자리를 잃었던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과 문화 관광 일자리 창출에도
예산을 배정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방식 대신
전체 국민이 공통으로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복지를 하겠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현재 5세 아동의 부모에게
월 20만 원씩 지원되는 유치원비는
3~4세 아동 부모에게까지 확대됩니다.
그동안 예산이 모자란다며 정치권의 복지공약을 비판했지만
이번에는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김동연/기획재정부 2차관]
국회나 정치권에서 얘기하는 것은 정부나 맞는 부분은 얘기 나누며 가능한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재정수지는
다시 제로 상태로 맞춰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쓸 돈은 쓰되 나라살림의 구멍은
내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정부의 청사진이
대선이 가까워진 9월 국회 통과과정에서도
관철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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