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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세계 3대 눈축제 ‘中 하얼빈 빙설제’ 막 올라

2013-01-05 00:00 국제

[앵커멘트]

세계 3대 눈축제 가운데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설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2천개가 넘는 눈과 얼음 조각들이
새하얀 눈 위에 펼쳐져
그야말로 장관인 현장으로

손효림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배경은,
알고 보면 강아지와 뽀뽀를 하는
한 여성의 옆얼굴을 표현한 눈 조각입니다.

올해로 스물 아홉번 째를 맞는 하얼빈 빙설제.

축구장 40여개가 들어갈 수 있는 넓이에
환상의 눈세계가 펼쳐집니다.

거대한 왕궁과 스핑크스.
도날드덕을 비롯한 각종 동물 캐릭터까지.

공주님이 무도회를 펼칠 것 같은 동화 속 성 앞에서
관람객은 재미있는 포즈도 취해봅니다.

이 거대한 눈 조각들은 11개국에서 온
70여 명의 작가들의 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조각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눈은
대형 스노우 머신이 40일 동안 만들어냈습니다.

류 바오린/하얼빈 얼음축제 마케팅 담당자
기계로 만든 눈은 입자가 곱고 높은 결합력을 가지고 있어서 눈 조각상들이 햇빛이나 바람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각종 조명으로
더 화려해지는 얼음 축제.

캐나다 퀘백과 일본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적 겨울 축제로 꼽히는
이 빙설제는 다음달 초까지 진행됩니다.

채널A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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