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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또다시 학교폭력…공주 투신 고교생 장례식 엄수

2012-09-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틀전 공주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고등학생의
장례식이 부모의 오열속에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학교폭력의 구체적
정황을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 박모 군.

17년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한 줌의
재가 됐습니다.

[박모 군 어머니]
“엄마 품으로 와. 엄마가 안아줄께”

[박모 군 아버지]
“아빠가 못 지켜줘서 미안해. 아빠한테 얘기만 했어도 아빠가 지켜줬을텐데.”


박군의 죽음과 관련해 학교폭력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같은 반 친구 5명이 박 군의 의자에
접착제를 바르거나 공으로 머리를 맞추는 식으로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신하기 이틀 전 박군은
동급생 3명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박 군은 다른 친구에게 몸에
멍이 든 사진과 함께 또다시 괴롭힘을 당할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직접 가담한 학생들이야 당연히 처벌이 되겠지만
직접적 원인인지. 아님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지
참작을 해서 수사를 해야겠죠”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또 한 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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