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친할머니를 살해한 20대 패륜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할머니를 살해한 이유는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였다고 합니다.
또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한 운전자를
경찰이 한시간 가까이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1살 박모 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친할머니를 살해한 것은 지난 17일,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던 박씨가
집에서 나가라는 할머니의 잔소리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이들은 할머니에게 50여 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습니다.
[김덕원 / 경기 연천경찰서 강력팀장]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고 할머니가 자주 훈계를 했고,
여기에 격분한 손녀가 남자친구와 같이 우발적으로…"
경찰은 어제 새벽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박 씨와 남자친구 25살 김모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으로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요금소에서 25살 최모 씨가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한 뒤 고속도로로
달아났습니다.
최 씨는 역주행을 하다 순찰차와
충돌하고 다시 영천 시내로 도주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동승 /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시속) 160~180km까지 상당한 속도로 도망를 갔습니다.
역주행을 하고 추격하는 우리 순찰차량을 충격하고 난 뒤
또 다시 도주를 하는 등…"
결국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며
추격해 최 씨의 승용차를 세웠습니다.
오늘 새벽 3시 쯤에는 경기도 양주시 화암동의
한 비닐공장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1동과
설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천 5백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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