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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북한 어선, 서해 NLL침범…경고사격 받고 퇴각

2012-09-2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북한이 몹시 수상쩍습니다.

(여) 오늘도 북한 어선들이 서해 북방 한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되돌아갔습니다.

(남) 북한 어선들은 지난 열흘 간
무려 마흔번 넘게 침범했습니다.


(여) 더 이상한 건 이를 방치하며
우리 군의 동정을 살피는 북한군의 태돕니다.


(남)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먼저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어선 6척이 연평도 서북쪽 NLL해상을
약 0.9km 가량 잇따라 침범했습니다.

오전 11시 44분부터 오후 3시까지, 북한 어선들은 해군의 계속된 경고방송과 시위기동을 무시한 채 조업을 계속했습니다.

해군 고속정은 결국 벌컨포 수십 발로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오후 4시 경 북한 어선들은 모두 되돌아갔습니다.


북한 포격도발의 악몽이 아직 생생한
인근 연평도 주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불안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유대근 /연평도 청년회 총무

“포 소리가 들리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무슨 상황 걸렸거나 북한과 안 좋은 게 있나 불안들 하세요.”

북한 어선들이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NLL을 침범한 사례는 총 40 여회.

최근 NLL을 침범한 이들 북한 어선들은 해군 고속정의
경고방송을 무시한 채 조업을 계속하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경비정들은 어선들이 NLL 이남으로 넘어서는데도
이를 단속하지 않은 채
한국군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군 당국은 남한의 대선 정국을 겨냥해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북의 도발 징후일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이 NLL을 넘는 북한 어선들을 나포하는 등 앞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경우 이를 빌미로 사거리를 늘린 해안포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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