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아침
중부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연쇄 추돌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화재도 많이 나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채현식 기자가 간추렸습니다.
[리포트]
떨어져나간 차량 앞 부분이
길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9시쯤
충남 아산의 한 도로에서
차량 12대가 잇따라 추돌해
6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 조성익 / 아산경찰서]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다가 중앙선을 받고
뒤따르던 차량 10여대가 보지 못하고..."
아침 8시쯤 세종시 학나래대교에서는
차량 15대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20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충북 속리산의 정이품송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 3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중부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화천군의 국도를 달리던
17.5톤 유조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으로 굴러 전복됐습니다.
유조차에 실려있던
기름 200여리터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관광버스가
3미터 높이의 하천에 떨어져
스키관광객 4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목동의 아파트 2층에서 불이나
천여만원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화재 당시 집에 있던 40살 조모 씨가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서울 잠원동에 있는
지하상가 식당에서 불이 나,
건물 5층에 있던 학원 수강생 등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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