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야당이 국면 전환용이냐는 물음표를 달긴했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시민들도 대부분 당연하고 통쾌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정치권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홍일표/새누리당 대변인]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영토 수호 의지를 표시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평가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공천뒷돈 사태를
가리기 위한 국면전환용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현/민주통합당 대변인]
"혹여라도 국면전환용 독도방문이라면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는 점을 아울러 명심하기 바랍니다"
시민단체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 박기태 / 반크 단장]
“당연한거라고 보고 있고요. 독도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영토주권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국제 사회에 보여주는 거니까”
오히려 일본의 반발에 어이없어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고창근 / 독도수호국제연대 위원장]
“우리나라 영토, 우리나라 섬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가는 것에 대해서 자기네들이 와라가라 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시민들은 한일 외교 관계에 대한 걱정도 일부 비쳤습니다.
[인터뷰: 권기창 / 서울 돈암동]
"일본과의 외교관계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는 당연한 권리를
찾는 행동이라고 보고 있고요."
헌정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굳게 다지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또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