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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20대 미국 청년, 성폭행범 몰려 5년 옥살이

2012-05-29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에서
성폭행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20대 청년이
극적으로 누명을 벗었습니다.

청년은 주 정부를 상대로
옥살이 하루에 100 달러씩,
모두 2억 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성폭행범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전과자로 살아온 26살의 브라이언 뱅크스

10년 만에 법원의 무죄 판결로
누명을 벗고 감격에 젖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뱅크스]
"누명이 벗겨지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자유를 되찾는 날이 오기는 할지 몰랐습니다."

명문대 장학생 입학까지 보장받으며
고교 미식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뱅크스의 운명이 뒤바뀐 건
10년 전.


한 여학생이 자신에게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면서였습니다.

결백을 주장했지만
유죄를 인정하면 18개월형에 그칠 것이란
주 정부 선임 변호사의 조언을 들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뱅크스]
"징역 18개월이 징역 41년형보다 훨씬 나은 것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징역 5년형이 떨어졌고
출소 뒤에도 전자 발찌를 5년 동안 차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여성이
자신에게 진실을 밝히면서
운명은 바뀌었습니다.

여성의 고백을 몰래 찍어 증거로 제출해 누명을 벗은 겁니다.

[녹취:사설탐정 / 지난해 촬영]
"그(뱅크스)가 당신을 성폭행했나요?
"아니요, 성폭행하지 않았습니다."


뱅크스는 주 정부를 상대로
옥살이 하루에 100 달러씩, 총 18만여 달러,
우리 돈 2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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