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이마트의 선종구 회장이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하이마트 주식도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하이마트의 앞날을
손효림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리포트]
하이마트 주식이 오늘 오후
거래정지가 됐습니다.
선종구 회장이 회삿돈 2천408억 원을 배임하고
18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조병인 / 한국거래소 홍보1팀장 ]
"횡령규모가 자기자본의 18%나 돼
기준선인 2.5%를 넘었기 때문에 주식매매를 정지시켰고
상장폐지 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이마트가
상장폐지로 직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매출 3조 4천억 원에,
2천 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이 탄탄해
이번 사건으로 기업의 근본가치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하지만 결론이 날 때까지
4천900억 원의 자금이 묶인
투자자들은 속이 탑니다.
횡령이나 배임이 발생한 사실이 공시되면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됩니다.
이후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되는지를 논의하고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되면 주식거래가 재개됩니다.
심사 대상일 경우
이번에는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합니다.
통상 2주에서 한 달 가량 걸리는 이 과정동안
주식거래는 정지됩니다.
하지만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하더라도
하이마트가 건실한 기업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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