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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금리 학자금대출 갈아타기 쉬워진다

2012-06-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연 이율이 최고 30%나 되는 고금리 대출을 못 갚는 바람에,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빚쟁이가 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 모씨는 아르바이트로
한 해 700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을 벌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활비가 모자라 대부업체에서 연 38%로
300만 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이자 부담이 너무 커 결국 등록금으로
모아뒀던 적금을 깼습니다.

[인터뷰: 김모씨 / 24세]
"주말 안쉬고 계속 일을 했지만 학비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대부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정부가 대학생 5천명을 조사한 결과
연 20~30% 수준의 고금리대출을 받은 학생이
10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월 26만6천 원으로
보통 대학생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모자라 대출까지 받아야했던 겁니다.

특히 월수입이 199만 원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대학생들은 주로 급전이 필요하거나
비싼 등록금을 내기 위해  고금리대출을 이용했습니다.

일반 대학생 등록금은 부모가 주로 냈고
장학금이나 본인이 번 돈을
보태는 비율은 10%대에 불과했지만,
고금리대출자는 자신이 번 돈을 등록금에
보태는 비율이 44%나 됐습니다.

[인터뷰 : 신진창 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장]
"고금리채무를 가지고 있던 대학생에 대해서는
미소금융의 학자금 전환대출을 통해
저리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학자금 용도로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고
연체가 없는 대학생들이 지원 대상입니다.

채널A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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