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 남서부 지방에서 지진이 일어나
최소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집에 갇힌 사람들이 많아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진의 여파로 산이 무너져 내리자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도로에는 부서진 돌과 흙이 가득합니다.
지진이 강타한 곳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구이저우성의 접경 지역,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9만여 명이 목숨을 잃은
쓰촨성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 오늘 오전 규모 5.7과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고
여진도 10여 차례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50여 명이 숨졌고
200명 가까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윈난성의 피해가 컸는데
당국은 윈난성에서만 10만 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너지거나 파괴된 건물은 4만여 채에 달합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는
내진 설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건물이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부서진 건물에 매몰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