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약 한 시간 반 후면
한미 FTA가 발효됩니다.
우리 농가가
힘들어진다는 걱정은
진작부터 나왔는데요
첨단 농업 기술이
이런 파도를 타고 넘는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로봇 농부가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현장에
김의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로봇이 채소 묘종을 집더니 작은 화분에 심습니다.
자동으로 옮겨져 LED 불빛 밑에서 자랍니다.
여러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이른바 식물공장입니다.
"인공조명과 자연광이 합쳐져 맛 좋은 채소들이 키워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상추는 25일이면 재배할 수 있는데 밭에서 키운 것 보다 10일 빠릅니다.
일반 재배농가보다 병충해 등이 적어 생산성이 보통 3배 정도 더 높습니다.
"한미FTA로 농가들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 이러한 기술을 제공하게 되면 농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실크를 만드는 누에고치에서도 첨단 의료소재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세계 처음으로 누에고치를 이용해 인공고막을 만들어 다음달 제품을 내놓습니다.
"기존에 누에고치를 재배하는 양잠농가 소득에비해서 누에고치를 이용 해 의료용소재를 개발하게 되면 지금 보다는 4배 소득증가가 있을 것이고요.
벌 독으론 값비싼 화장품을 만들기도 하고 젖소를 치료하는 데도 쓰입니다.
한미FTA로 시름이 커지고 있는 우리 농가에 이같은 첨단농업 기술이 경쟁력을 높이는 해법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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