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앞두고
양측이 상대를 누를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단일화라는 막강한 이벤트에 맞서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꺼내든 무기는 선거자금 펀드 모금.
지난 1차 모금에서 200억 원을 모았지만
이번엔 200억 원을 소액 다수 참여로 모아
지지기반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우원식/문재인 캠프 총무본부장]
"‘10만 명 참여’라는 목표인원을 제시하고, 그 목표 인원이 달성되면 펀드를 마감하는 일종의 목표인원제 방식을 채택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맞대응 카드는 연쇄적인 강연정치.
출마 이후 지금까지 12차례 강연을 했는데,
단일화를 앞두고도 전국 곳곳을 다니며
자신의 장기인 강연으로 지지율을 높인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민영/안철수 캠프 대변인]
"국민들의 아픔이 있는 곳, 국민들의 희망을 만드는 곳. 이런 곳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는 일에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맞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여성대통령론에 이어 경제위기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단일화 쇼'를 통해 뽑은 후보로는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는 논립니다.
[인터뷰: 김성주/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새로운 강건한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냐, 아니면 더 혼란스런 경제 파탄으로 몰아갈 것이냐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공식 대선후보 등록까지 앞으로 2주일.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로 정치권이 요동치면서
각 후보들의 사활을 건 싸움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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