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오는 10일에서 22일 사이에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의 분석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북한의 현재 기술력을 감안할 때
실패할 확률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용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5번째 미사일 도발로 규정됩니다.
지난 4번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1998년 처음으로 시도된 대포동 1호 발사는
3단 분리에 실패해 1600여 km를 나른 뒤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이후 시도된 3번의 미사일 발사 실험도
번번이 추진체 분리에 실패했습니다.
2009년 4월 발사된 은하 2호가
가장 긴 비행거리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발사 실패 이후
발사체의 추진력 향상과
안정적인 단 분리 기술에
역점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정상적인 로켓 분리와
탄두가 대기권을 넘어갔다 고점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기술.
성공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지난 4월 이후 북한이 기술력 향상에 매진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발사 또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성공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장영근 항공대 교수]
“추진체 기술은 북한이 40여 년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에는 성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인 17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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