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은
지난 1993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올렸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돈은
가히 천문학적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역사를
강버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993년 5월 북한은 첫 장거리 미사일 노동1호를 발사했습니다.
노동 1호의 탄두 부분은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1998년 발사된 대포동1호는
발사장에서 1500여km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했습니다.
미국 본토를 겨냥한 3단계 장거리 미사일이었습니다.
2006년 7월에는 최대 사거리가 6000km에 달해
미국 알래스카까지 타격이 가능한 대포동 2호를 발사합니다.
발사 후 40여초 만에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2009년 발사된 은하2호는
탑재물을 지구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대포동1호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800여km를 날았습니다.
오늘 폭발한 은하3호는 2009년 은하2호와 규모가 비슷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해 2006년 대포동 2호의 뒤를 따랐습니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미사일 발사 뒤 핵실험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광명성3호 발사를 위해
8억 5천 달러를 쓴 것으로 우리정부는 분석했습니다.
북한 주민 천900만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중국산 옥수수 250만 톤을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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