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물론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3~5%포인트 정도
앞서는 양상이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했는데..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사흘간
채널A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3.3%,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2.8%의 지지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초박빙으로 나왔습니다.

박 후보는 어제보다 0.25p,
문 후보는 0.5%p 내렸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2%,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1.0%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1%,
민주통합당 35.7%, 통합진보당 1.9%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뒤의
유권자 응답도 일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인터뷰: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4% 내외의 지지층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회동 직후
리얼미터가 조사한 지지도는
박 후보 49.5%, 문 후보 45.3%로
지난 조사보다 격차가 다소 줄었습니다.

매경이코노미와 엠브레인의
어제
긴급 여론조사도
박 후보 45.3%, 문 후보 42%로
격차가 줄어 오차범위 내 박빙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이 지나야
'안철수 효과'가 여론조사에
명확히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