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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여름철 타이어 안전 주의보, 예방법은?

2012-06-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기온이 올라갈수록
타이어가 터질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타이어 폭발로
이렇게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이어 사고의 원인과
어떻게 하면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김윤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는 오후 시간.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펑’ 소리와 함께 들썩입니다.

뒷바퀴에서는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다 갑자기
좌우로 휘청대는 승용차.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갓길까지
미끄러지고 나서야 간신히 멈춥니다.

모두 타이어 파손으로 일어난 사고.

운전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조생근/트럭운전자]
“싣고 가는 짐을 다 쏟아버리고 정말 아찔한 순간이죠.”

[인터뷰:최규선/트럭운전자]
“짐을 싣고 가다가 갑자기 '쾅하고'...깜짝 놀랬죠.”

타이어 관련 사고는 기온이 갑작스레 올라가는
5월부터 늘기 시작해,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7, 8월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기온 상승으로 타이어 내부 압력이
10%이상 높아지고,

부풀려진 타이어는
도로 표면과의 마찰 면적이 늘어나
평소보다 쉽게 찢어지기 때문입니다.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운전자들은 타이어의 바람이 빠졌는지만
신경쓸 뿐, 공기압 팽창에는 무관심합니다.

[인터뷰:김진규 /서울 홍은동]
"일단 외관상으로 봐서 이상 없거나
이상 있는 거 같으면 발로 눌러 보고
이상 없으면 그냥 출발합니다."

하지만, 장거리 운행 때에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주유소에는
공기압 점검기가 있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운전자 매뉴얼이나 도어프레임에 있는
적정 공기압을 타이어가 완전히 식었을 때
주입하는 것이 안전한 요령입니다."

전문가들은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타이어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기름도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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