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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의혹 백화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결국 사퇴

2013-02-1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채널A와 동아일보 공동검증팀이
정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여)
잠시 뒤 직접 검증 취재에 나선
채널A 송찬욱 기자와 동아일보 조건희 기자와 함께
취재담과 뒷 얘기 알아보겠습니다.

(남)
인사 검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또
여론의 사퇴 압력에도 모르쇠로 버텨온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적 부담을 우려한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이 소식 차주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질의: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지난달 21일, 국회인사청문회]
"한쪽으로는 분양권으로 재산을 지키려고 하신거고, 한쪽으론 애들 학군 지키려고 하신거고. 일석이조의 위장전입 아닙니까?"


[답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예예예예"

[질의: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지난달 21일, 국회인사청문회]
"후보자님, 재판활동비에 (특정업무경비) 전액을 다 쓰셨다고 자신하십니까?"

[답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전액을 다 썼는지, 그건 워낙 세월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위장전입과 공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로 지명된 지 41일,
인사청문회 이후 23일 만입니다.

채널A의 위장전입 보도 이후
각종 의혹들이 본격 제기되며
이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은
현재 검찰이 수사에도 착수한 상황입니다.

청문회 직후부터 칩거에 들어간
이 후보자는 국회 표결을 기대하며
반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출범을 앞둔 새 정부에
정치적 부담이 되자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인선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헌재소장 장기 공백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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